노름의 위대한 목적
거인이 진정한 부드러운 목적을 찾는 여정.
거인의 짐

어린 거인 노름은 종종 깊은 한숨을 쉬며 푸른 계곡을 가로질러 부지런히 살아가는 작은 사람들의 분주한 모습을 바라보곤 했다. 거대한 참나무를 베거나 엄청난 돌을 채석하는 것을 즐기는 다른 거인들과 달리, 노름은 깊은 불안감을 느꼈다. 그의 막대한 힘은 그 종족의 특징이었지만, 의도치 않은 혼란만을 야기하는 듯했다. 그는 벌목을 시도했지만, 단 한 번의 잘못된 스윙으로 고대 나무를 산산조각 냈다. 채석은 그를 먼지투성이로 만들었고, 부서진 바위는 창조가 아닌 파괴의 증거처럼 느껴져 그를 낙담시켰다. “자신의 힘을 두려워하는 거인이 무슨 소용이 있지?” 그는 종종 중얼거렸다. 그의 목소리는 멀리 떨어진 절벽에서 조약돌을 흔들 만큼 낮은 울림이었다. 그는 자신의 위대함이 짐이 아닌 축복이 될 수 있는 목적, 즉 직업을 갈망했다. 전통적인 거인의 역할에 맞춰야 한다는 압박감이 그의 넓은 어깨를 짓눌렀지만, 그 어떤 것도 그의 우뚝 솟은 몸 안에 숨겨진 부드러운 영혼과 공명하지 않았다.
강의 호소

어느 날 아침, 절망적인 외침이 계곡에 울려 퍼졌다. 최근 폭풍으로 인해 무너져 내린 거대한 바위들이 실버스트림 강을 막아, 저지대 마을 오크헤이븐을 범람시키고 중요한 수원을 끊을 위협에 처하게 했다. 거대한 바위에 삽과 곡괭이가 무용지물인 작은 사람들에게 공포가 번졌다. 소란에 이끌린 노름은 현장을 살폈다. 평소에는 자기 의심으로 무거웠던 그의 마음이 낯선 감정, 즉 목적의식으로 설레기 시작했다. 그는 말없이 휘몰아치는 물속으로 들어섰다. 섬세하면서도 강력한 힘으로, 그는 집채만 한 바위들을 하나씩 들어 올려 조심스럽게 강둑에 놓으며 물길을 다시 트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그의 접근에 겁을 먹었던 마을 사람들은 강이 맑아지기 시작하자 경외심을 가지고 지켜보았다. 마을의 현명한 지도자인 엘더 윌로우가 노름에게 다가왔다. “젊은 거인아,” 그녀는 놀랍도록 강한 목소리로 말했다. “너의 힘은 파괴를 위한 것이 아니라 구원을 위한 것이란다. 너는 회복시키는 자로구나.” 그녀의 말은 단순하지만 심오했고, 노름의 마음 깊이 울려 퍼지며 새로운 종류의 희망을 불어넣었다.
목재의 유혹

노름의 ‘강의 수호자’로서의 명성은 퍼져나갔고, 이는 존경과 동시에 유혹을 가져왔다. 곧이어, 뚱뚱하고 교활한 상인 사일러스가 그에게 수익성 좋은 제안을 들고 찾아왔다. “노름, 나의 우뚝 솟은 친구여,” 사일러스는 탐욕으로 번득이는 눈을 빛내며 나지막이 말했다. “속삭이는 숲의 고대 거목들은 수확할 때가 되었다. 너의 비할 데 없는 힘으로 몇 주 만에 벌목하여 광대한 농지를 만들 수 있지! 돈과 명성을 생각해 보게!” 그는 수많은 생명체의 보금자리인 장엄하고 손길 닿지 않은 숲을 가리켰다. 노름은 사일러스의 손에 들린 반짝이는 금화 주머니에서 웅장한 나무들로, 그리고 숲의 자원과 아름다움에 의존하게 된 오크헤이븐 마을 사람들의 얼굴로 시선을 옮겼다. 그는 윌로우 장로의 말을 떠올렸다. 숲을 개간하는 것은 쉽고, 옛 거인의 고정관념에 부합했지만, 그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느꼈다. 그것은 그가 이제 막 쌓기 시작한 신뢰를 저버리고 중요한 생태계를 파괴하는 행위가 될 것이다. 순간적인 만족인가, 아니면 영원한 진실성인가? 딜레마가 그를 괴롭혔다.
온화한 거인의 소명

노름의 결정은 무거웠지만, 그의 시선은 마침내 속삭이는 숲에 넘쳐나는 생명력과 오크헤이븐 마을 사람들의 희망에 찬 눈에 닿았다. 가까운 나무들의 잎사귀를 흔들 만큼 단호하게 고개를 흔들며 노름은 사일러스에게로 향했다. “나의 힘은 선물이지, 약탈을 위한 무기가 아니다” 그는 단호하지만 온화한 목소리로 선언했다. “속삭이는 숲은 그대로 남을 것이다.” 사일러스는 패배를 인정하며 투덜거리며 사라졌다. 대신 노름은 새로운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마을 사람들과 협력하여 새로 뚫린 강에서 밭으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물길의 복잡한 네트워크를 설계하고 건설하며, 자연 경관을 해치지 않으면서 고립된 공동체들을 연결하는 견고하고 친환경적인 다리를 건설하는 것이었다. 그는 거대한 손으로 정밀하게 땅을 조각하는 법을 배웠고, 이제 그의 손은 창조의 도구가 되었다. 그는 단순히 수호자를 넘어 건설자이자 보호자, 그리고 파트너가 되었다. 노름은 자신의 소명을 찾았다. 그의 거대한 몸집과 온화한 영혼이 하나로 합쳐진 독특한 길이었으며, 진정한 힘은 힘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이의 더 큰 선을 위해 그 힘을 사용하는 지혜에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